올해 레투에서 너무 많이 질러서 이건 사지 말아야지 했던 코트입니다.
그런데 블로그에 와인 품절 됐다가 3장 추가 됐다는 글 보고 새로 나온 해리스트위드와 고민하다가 이 코트로 질렀네요.
반품 된다길래 일단 받아서 입어나보자라는 마음도 있었구요. 사실 코트 디자인은 큰 기대 안했고
와인 컬러가 고급스러워 보여서 샀는데 입어보니 색깔 뿐 아니라 디자인도 마음에 듭니다.
굉장히 우아해보이는 컬러와 디자인이네요. 기장이 저에게는 좀 길지만 요새 워낙 긴 코트들이 유행이라 그냥 입어도 될 것 같고요.
무엇보다 핏이 참 예쁘네요. 어깨라인이 아방하고 떨어지는데 겨드랑이 주변에 원단 남아서 뭉치는 느낌은 없어요.
이런 스탈 코트 잘못 사면 되게 떡대있게 보이던데 원단 두께가 얇아서 그런가 입으면 몸 선이 가늘어 보이고 어깨도 여리여리해 보입니다.
그리고 뒷 카라가 예술이네요. 모델이 머리를 풀고 있어서 가늠이 안됐는데 실물 보니 예상보다 카라 모양이 훨씬 예쁘게 떨어집니다.
뒷목을 살짝 감싸주면서 가라앉아있는 카라인데 이 부분이 우아해보이는데 한 몫 하는 것 같아요
. 제 기준 원단 얇지만 품 낙낙, 소매통 낙낙해서 안에 옷 많이 입고 걸쳐도 되겠어요.
아, 그런데 옷 안쪽에 누가 입었는지 흘렸는지 하얗게 뭐가 묻어있더라고요. 드라이하면 지워질 것 같아 교환 요청은 하지 않지만
꼼꼼하게 확인해서 보내주심 더 만족스러울 것 걑습니다. 어쨌던 이번 쇼핑도 성공해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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