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잘 안쓰는 편인데, 레투 알게되고 부터는 벌써 짧은 기간 내에 게시판이며, 리뷰며 여러번 올리게 되네요.^^

제품택배를 금요일 6시가 넘어서 받았습니다. 받아서 혼자 사무실에서 입어보고 흡족한 마음에 글 남깁니다.

*  일단 생각했던 두께감과 부드러운 크림톤이 맘에 듭니다. 아이보리보다는 더 부드럽고 아주 라이트한 옐로끼가 도는 크림 색상이랄까요..

   안감은 없고, 바느질 하나하나가 주인장님이 글에서 묘사하신 대로 손바느질 느낌나게 섬세합니다.

   옷을 벗어 놓아도 안쪽 솔기 부분이 깔끔하게 바이어스 처리 되어있어서 벗어놓은 모습도 아름답네요.

   옷 안쪽에 라벨이 달려 있는데, SiHWA도 아닌, 레투 라벨도 아닌 The E***  이라는 라벨이 달려 있어서 조금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옷을 사면 관리를 중요하게 생각해서 케어라벨 꼭 체크하는 편이라 눈에 띄었습니다.

   옷은 피팅감은, 일단 말라 보입니다. ^^ 신기한것은, 제가 어깨가 일자로 곧은 체형이어서 그런지 모르지만, 패턴 자체가 어깨패드도 없고

    가디건 처럼 흐르는 듯한 패턴인데도, 어깨 부분은 똑 떨어지게 일자로 보이네요. 이건 체형마다 다를 것 같습니다.

    길이감은...제가 키가 큰데(170이상), 의사가운 정도 느낌 ?

   지금부터 조금더 따뜻해 지면 입기 좋을 것 같습니다. 밤엔 약간 추울 것 같고요.

   이런 부드러운 크림톤과 차르르한 원단감의 재질은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반면 관리는 조심해야 할 것같아요.

    관리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것 알면서도,,이 예쁜 크림톤 놓칠 수 없어 블랙 아닌 아이보리로 주문 한 점은 만족입니다.

PS: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옷을 입고서 보니 오른쪽 소매 손등 부분에 희미한 물얼룩과 먼지 얼룩이 있었어요. 이건 사진으로도 잘 안나오는데요 ..

      저도 20대때는 패션 관련 일을 해서 옷을 꽤 다루어 본 바, 흰 옷이 물기나 스팀이 닿았다가 마르면...아주아주 맑은물이 닿았다 말라도 물얼룩이 남아요.

       물 자국 가장 자리에 약간 누르스름한 라인? 같이요.

       꼭 그런 느낌이에요. 물얼룩과, 그리고 마른 먼지 얼룩...

      옷을 만드실거나 다루실 때 원단이 먼지가 많은 표면에 쓸렷거나 한 것 같은 느낌?

       흰 옷 사서 이런 부분이 잇으니 찝찝해서 교환할까 한참을 바라보다가,,,,금요일 오후6시가 넘어 택배가 왓고, 지금 교환 요청을 해봤자 주말 지나서

        처리 될텐데.... 택배 회수며 뭐며 일주일은 걸릴 것 같아 그냥 입기로 했습니다.

        또 사진으로 설명하기가 힘든 부분이라, 얼룩이 있네 없네 하고

        증명? 설명하고 하는 것도 왠지 컴플레인을 받는 입장에선 직접 제품을 같이 보면서 설명하지 않는 이상 까다로운 고객으로만 느끼실 것 같고요.

       흰옷의 먼지 얼룩은 물같은 것을 대는 것 보다 지우개가 나을 것 같아 미술용 지우개로 살살 지우니 많이 좋아졌어요.희미하게 남아있지만.

       물얼룩? 은 드라이클리닝 하면 해결될 것 같은데..흰옷이라 어차피 금방 더러워질 테니 두어번 입고 맡기려 합니다.

      옷을 너무 잘 만드신 만큼, 관리에 있어서 위와 같은 작은 부분 더 신경쓰신다면

      지금도 훌륭하지만,  더더 근사한 제품으로 고객분들께 다가 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짧은 기간 서너벌의 제품을 구매해 본 바, 여기 안목이라면 믿고 주문해도 실패는 없겠구나 싶어 좋습니다.

        글이 길었네요.  올 봄 잘 입겠습니다. ^^

        앞으로도 이쁜 옷 , 흔치 않은 멋진 옷 많이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