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찬스 써서 엄마 선물로 구입했어요.

엄마가 그 나이대에 비해 키도 크고(168) 덩치도 있으셔서 77사이즈는 입으셔야하는데

후드형이 넉넉하게 나왔다는 답변 듣고 후드형으로 구입했어요.

원래부터 후드형을 눈여겨 보고 있기도 했구요~

주소지를 회사로 잘못설정해서 회사에 엄청 큰 택배박스가 와서 깜놀...ㅎㅎㅎㅎ

근데 옷이 넘 가벼워서 큰 쇼핑백에다 넣어서 편하게 집에 가지고왔어요~

저희 엄마는 너무 튀는거도 부담스러워 하시고,

원래 부산에 사셔서... 별로 춥지도 않은데 밍크코트 입고 다니는거 유난스럽다 하시는 분이시고,

무거운 옷 질색하고 알러지땜에 폭스나 래빗, 헤어감있는 니트류 같은건 쳐다도 안보세요.

이건 입어보시더니 너무너무 좋아하시네요.

우선 자기가 입어도 사이즈가 잘 맞다는거에 만족하시구...ㅎㅎㅎ 55반인 저부터 77엄마까지도 소화가능해요.

제가 입는 루즈핏 코트마다 자기도 입을수 있겠다면서 걸쳐보시고선, 자기가 입으니 모양이 안이쁘다며 늘 좌절하셨거든요.

체격있는 저희 엄마가 입어도 더 부해보이지 않고 엄마 팔도 긴데 이 옷은 팔 기장도 여유있고 살짝접을수도 있을거 같아요~

옷도 가볍고, 털도 안빠지고 부드럽고... 컬러도 블랙인데 빛 아래서는 브라운 톤도 도는것같아 예쁘고~

휘뚜루마뚜루 교회갈때 모임갈때도 잘 입을것 같다고 너무 좋아하세요.

엄마 담엔 밍크코트 하나 사줄께 했더니 이거면 됐다고 하시네요 ㅎㅎㅎ

그래도 열심히 돈 벌어서 밍크도 하나 사드려야겠어요.

레투덕분에 좋은 가격에 효도했어요~~ 감사해요